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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냥꽁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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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설탕 2010. 6. 1. 22:14
신경줄이 버석버석 말라서 끊어지기 일보 직전. 차라리 이대로 뚝 끊어졌으면 좋겠다.
오롯이 너만 좋아하고 싶다. 나와 너를 둘러싼 모든 것에 신경을 쓰지 않고 너에게만 시선을 집중하고 싶다. 너만 보고 너만 듣고 싶다. 네가 어떤 사람이든 간에 상관없으니 너만 좋아하고 싶다.
지금 당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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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야 듣고 있는데 가사가 더럽게 콕콕 와서 박힌다. 존나 잔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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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돌 애들, 특히 어린 애들이 되게 샤방샤방한 컨셉으로 나와줬으면 좋겠다. 지금 딱 떠오르는 컨셉이 슈퍼주니어 미라클 밖에 없어! 가사도 완전 달달하게 썼으면 좋겠다. 나와서 방긋방긋 웃고 살랑살랑 춤추고 막 귀여운 척 했으면 좋겠다. 내 최애가 이런걸 할 리는 없겠지... 아이돌 팬질 접기 전에 한번은 보겠지 뭐... 응... 누가 좀 해달란 말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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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히 말하지만 내가 꿈을 꿀 수 있도록 여지는 주면 안 되겠니. 그냥 머리가 핑핑 돈다. 인터넷을 끊는게 정답인 것 같은데 끊어봤자 어차피 그런 정보는 나중에 어디로든 다 들어오게 되어 있어. 난 좀 더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그래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인간인데 그래도 내 마지막 보루를 그 당사자가 산산조각내는건 참 처참한 기분이다. 너도 나랑 똑같구나 싶어서 그냥 그렇다... 됐어 이 나쁜 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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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존나 겉멋만 든 인간이다. 내게는 무게도 깊이도 없다. 그래서 나는 타인에게 내 이상을 전가한다. 그게 너인거고. 근데 그걸 네가 충족시켜주지 못하면 난 어찌 하면 좋을지 모르겠잖아. 내게는 지금이 가장 중요하고 지금 느끼는 감정만이 진실이다. 네가 보여주는 가능성은 한낱 가능성에 지나지 않는다. 결국엔 결과론. 아, 모순이 끊이질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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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도 티오 씨엠은 참 청량하구나. 목소리 너무 좋아. 근데 난 복숭아맛을 못 먹지. 레몬맛 내달라고 레몬맛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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