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냥꽁냥
-
우유설탕
2012. 3. 10. 00:57
아리멤버 듣다가 기분 나빠져서 주절주절 쓰려다가 걍 지웠다. 방용국이 지나가듯 흘린 말에 크리에잇만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불어나고. 내가 살면서 방용국이랑 얼굴 마주할 일이 있을 리도 없고 어차피 다 크리에잇이지! 아무튼 아리멤버 멜로디가 좋은데 가사 진짜 기분 나쁘다. 기분 나쁘다고 느끼는 나도 기분 나쁘고 그지같아. 멋대로 기대하고 멋대로 실망하고. 아 싫다 진짜. 내가 왜 비밀연애를 탐탁치 않게 생각했는지 알 것 같다. 방용국이 작사에 참여 안 했으면 그나마 괜찮았을지도 모르지...
화제를 전환해서. 쇼케이스에서 아리멤버 피쳐링을 대현이가 한게 참 잘 어울려서 좋아했는데 만약에 대현이가 합류하지 않았더라면 그걸 영재가 했겠거니 생각하니까 억... 그건 아닌둡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난 영재가 제일 좋지만 영재가 지르는건 별로 안 좋아해서... 막판에 대현이 합류는 정말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함. 우선 여섯명이라서 좋음. 기획사들 그룹 만드는거 참 신기한 것 같다. 케미라는게 그냥 뭐 얼굴이나 키나 그런 것만 생각할게 아니라 성격, 포지션 그런 것도 다 고려해야 할테니까... 으 어려울 것 같당. 엎어지고 그러는 것도 되게 많겠지. 예전에 꽝꽝이, 박재범, 조권 이렇게 묶어서 연습했다는 것도 신기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