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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 오늘 데뷔 5주년이잖아. 근데 왜 이렇게 슬프냐 난... 5년 전에 너희들을 처음 보았고 DSP의 노예인 내가 너희들을 비껴갈 수는 없었더랬지. 엠픽도 나름 열심히 챙겨봤는데. 데뷔 무대 내려와서 막냉이가 울던게 생각난다... 내 예쁜이. 아직도 내 막내는 너인데. 추석 때 특집방송 나오는거 챙겨본다고 직원실 숨어들어가서 문 잠그고 두근두근했던 기억도 난다. CD 사면서 처음으로 포스터를 달라고 해봤더랬지. 벌써 5년이나 지났네. 너희 일본 가면서 시들해지면서 그렇게 멀어졌지만 그래도 너희들 나오면 항상 찾아보고 그랬는데... 사랑해 이 사람들아. 어디에 가서도 예쁨받고 사랑받고 행복할거야 너희들은. 꼭 그래야 해.
사랑해 진짜. 오늘 따라 모든 노래 가사에서 너희들을 떠올리게 된다. 사랑해 사랑해 정말로.
데뷔 5주년 축하해! 다섯이서 영원히 하나, 중요한건 이거지 :)
이거 끄적끄적 쓰고 있는데 Let me be the one 나오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진짜 이 말 밖에 해줄 말이 없어서 미안해. 너희 쭉 지켜봐주지 못해서 미안해. 못난 내가 이런 말 하는게 우습긴 하지만 그래도 너희들 사랑해! 고마워! 너희들을 만날 수 있어서 난 너무 좋았어. 정말로 정말로 고맙고 사랑해...
어떤 결과가 나온대도 쿨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없을지는 그때 가서 생각해볼 일이지만... 너희들의 선택이라면 존중하고 받아들이도록 노력할게. 그러니까 꼭 너희 입으로 얘기해줘. 그냥 기사 하나로 딱 정리하지 말아줘. 그 때까지 그냥 기다리는 수 밖엔 없겠지만... 꼭 행복해지자. 너희들도 나도.
사랑해 내 오공돌이들.